저녁에 잘때 입을 벌리고 자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입을 벌리지 않고 잘 수 있을까요?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 구취, 심한 경우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죠. 입을 다물고 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원인 파악 및 제거:

• 비강 문제 확인: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세요. 비강 스프레이나 생리식염수 코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 자세 점검: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혀와 턱이 뒤로 쳐지면서 기도를 막아 입을 벌리게 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시도해 보세요.
• 구강 구조 확인: 턱이 작거나 혀가 큰 경우, 또는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입을 벌리고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과 교정이나 구강외과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 약물 부작용 확인: 특정 약물(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은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거나 근육을 이완시켜 입을 벌리게 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2. 수면 환경 개선:

• 실내 습도 조절: 건조한 공기는 코와 입을 마르게 하여 입을 벌리게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하세요.
• 베개 높이 조절: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목 근육을 긴장시켜 입을 벌리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고, 목을 잘 지지해주는 기능성 베개도 고려해 보세요.
• 청결 유지: 침구류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하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이세요.

3. 입 벌림 방지 장치 활용:

• 구강 테이프: 입술을 부드럽게 막아 입을 다물도록 유도하는 테이프입니다. 의료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고, 처음에는 답답할 수 있으니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세요.
• 턱 지지대: 턱을 받쳐주어 입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코골이 방지용으로도 사용되며, 수면 중 턱 근육 이완을 막아줍니다.
• 마우스피스: 치과에서 맞춤 제작하는 마우스피스는 턱 위치를 교정하고 기도를 넓혀 코로 숨쉬기 편하게 해줍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 자기 전 식사 피하기: 잠들기 전 과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입을 벌리게 할 수 있습니다.
• 금주 및 금연: 알코올과 니코틴은 코 점막을 붓게 하여 코골이를 유발하고 입을 벌리게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운동은 코와 목 근육을 강화하여 코로 숨쉬기 편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잠들기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 수분 섭취: 잠자리에 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셔 코와 입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세요.

5. 혀와 입술 근육 강화 운동:

• 혀 운동: 혀를 입천장에 대고 5초간 유지하기, 혀를 최대한 길게 내밀기, 혀로 입술 주변을 핥기 등의 운동을 반복합니다.
• 입술 운동: 입술을 최대한 오므리기, '아, 에, 이, 오, 우' 발음 연습하기, 풍선 불기 등의 운동을 통해 입술 근육을 강화합니다.

중요:

• 위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개선되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어린이의 경우, 성장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