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왜 강한 물로 씻으면 안 되나요?

생닭을 강한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캠필로박터균 확산 위험 증가:

• 주요 원인균: 생닭에는 캠필로박터균이라는 식중독균이 흔하게 존재합니다.
• 강한 물줄기의 역할: 강한 물줄기는 닭 표면에 붙어있는 캠필로박터균을 튀어 오르게 만들어 주변 표면(싱크대, 조리대, 옷 등)으로 쉽게 확산시킵니다.
• 광범위한 오염: 이렇게 확산된 균은 다른 음식이나 조리 도구, 심지어 손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2. 에어로졸 형성:

• 미세 입자 확산: 강한 물줄기는 물방울을 매우 작은 입자(에어로졸) 형태로 만들어 공기 중에 떠다니게 합니다.
• 호흡기 감염 가능성: 에어로졸에 캠필로박터균이 포함되어 있다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3. 표면 오염 지속:

•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 강한 물줄기로 씻은 후 겉으로는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캠필로박터균이 넓은 범위에 걸쳐 얇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완벽한 제거 어려움: 이렇게 오염된 표면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소독 작업이 필요합니다.

4. 안전한 세척 방법:

• 흐르는 약한 물: 생닭을 씻어야 한다면 강한 물줄기 대신 약한 물줄기를 사용하여 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씻지 않고 바로 조리: 가장 안전한 방법은 씻지 않고 바로 조리하는 것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70℃ 이상에서 가열하면 완전히 사멸하므로,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합니다.
• 철저한 위생 관리: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사용한 조리 도구와 싱크대 주변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닭을 강한 물로 씻는 행위는 캠필로박터균 확산을 촉진하여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