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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는 왜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나요?

고운바다 2025. 3. 14. 10:50

설악산 울산바위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 옛날, 조물주가 천하의 아름다운 산들을 만들고 그 산에 어울리는 바위들을 모으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경상도 울산에 있던 커다란 바위는 자신의 웅장함을 뽐내며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덩치가 크고 무거웠던 탓에 설악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날이 저물고 말았습니다.

이미 다른 바위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본 울산바위는 자신이 늦은 탓이라고 생각하며 부끄러워 울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고, 그렇다고 설악산에 당당히 자리 잡기에도 늦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울산바위의 처량한 모습에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설악산까지 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는 바위를 안타깝게 여겨 '울산바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울산바위라는 이름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붙여졌습니다.

  1. 조물주의 명: 조물주가 전국의 바위들을 모아 아름다운 산에 배치하라는 명을 내림
  2. 울산바위의 이동: 울산에 있던 거대한 바위가 설악산으로 이동 시작
  3. 늦은 도착: 덩치가 커서 이동이 늦어 설악산에 늦게 도착
  4. 자리 부족: 이미 다른 바위들이 자리를 차지하여 울산바위가 자리 잡을 곳이 없음
  5. 안타까움과 이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설악산에 머무는 울산바위를 안타깝게 여겨 '울산바위'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됨

이 이야기는 울산바위의 웅장함과 함께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