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 궁금해요

아파트에만 살던 사람이 전원 주택에 가서 살면 힘이 들까요?

고운바다 2025. 3. 19. 14:57

네, 아파트에만 살던 사람이 전원주택에 가서 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든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힘든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한 어려움:

  • 벌레 및 동물: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각종 벌레(모기, 파리, 거미, 벌, 개미, 지네 등)와 동물(고라니, 멧돼지, 뱀, 새 등)이 집 안팎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벌레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경우, 매일 벌레와 싸우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텃밭을 가꾸는 경우 동물이 농작물을 망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음: 아파트처럼 층간소음은 없지만,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개 짖는 소리, 새소리, 농기계 소리, 곤충 소리 등)이 예상보다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조용한 전원생활을 기대했지만 소음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보안: 아파트처럼 경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보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방범창 설치, CCTV 설치 등 자체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외부인의 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쓰레기 처리: 아파트처럼 분리수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쓰레기를 분리하고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합니다.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고 배출 장소를 확인하는 등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 교통: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자가용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거나 노선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용이 없으면 이동에 제약이 많고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2. 주택 관리 및 유지보수 부담:

  • 집 관리: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건물 관리를 해주지만, 전원주택은 직접 집 관리를 해야 합니다. 잔디 깎기, 낙엽 청소, 제초 작업, 눈 치우기 등 집 안팎으로 손이 많이 갑니다. 특히, 여름에는 잡초 제거, 겨울에는 눈 치우기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리 및 보수: 집이 낡으면 직접 수리하거나 업체를 불러 수리를 해야 합니다. 보일러 고장, 수도관 동파, 지붕 누수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리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직접 수리하는 경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난방비: 아파트보다 단열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난방비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비는 아파트에 비해 훨씬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열 공사를 하거나 난방 방식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정화조 관리: 정화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정화조 청소 비용이 발생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악취가 발생하거나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도 관리: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경우 지하수를 이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지하수 수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펌프 고장 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관계 및 편의시설 부족:

  • 문화 및 편의시설: 병원, 마트, 은행,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물건을 사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외로움: 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정보 부족: 지역 정보에 어두워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역 맛집, 병원, 생활 정보 등을 얻기 힘들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얻거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응급 상황 대처: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까지 거리가 멀거나 구급차 도착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평소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타:

  • 차량 유지비: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자가용 이용이 필수적이므로 차량 유지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귀농/귀촌 교육: 농사를 짓거나 전원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귀농/귀촌 교육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사항 외에도 개인의 성향, 생활 습관, 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전원생활의 어려움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위한 조언:

  • 사전 답사: 전원생활을 고려하는 지역을 방문하여 실제 생활 환경을 확인합니다.
  • 정보 수집: 인터넷, 서적, 강연 등을 통해 전원생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합니다.
  • 체험: 단기 임대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원생활을 미리 경험해 봅니다.
  • 준비: 경제적인 준비, 건강 관리, 주택 관리 기술 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 지역 주민과의 교류: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정보를 얻고 관계를 맺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전원생활에 적응하면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