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풀다가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은 꽤 흔하며, 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압력 변화 때문에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불편함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이관 기능 회복 시도:
- 하품하기: 하품을 하면 이관이 열리면서 압력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크게 입을 벌리고 하품하는 시늉을 여러 번 해보세요.
- 침 삼키기: 침을 삼키는 동작도 이관을 열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식적으로 침을 자주 삼켜 보세요.
- 턱 움직이기: 턱을 좌우로 또는 앞뒤로 움직여 보세요. 턱관절의 움직임이 이관 주변 근육을 자극하여 압력 조절을 도울 수 있습니다.
- 발살바(Valsalva)법: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숨을 내쉬는 방법입니다. 이때 너무 세게 불면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아주 약하게, 압력이 느껴질 정도로만 시도해야 합니다. '뻥'하는 소리가 나면서 귀가 뚫릴 수 있습니다. (주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발살바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토인비(Toynbee)법: 코와 입을 막고 침을 삼키는 방법입니다. 발살바법보다 안전하게 이관 개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찜질:
-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귀 주변에 대고 10-15분 정도 찜질합니다. 이는 귀 주변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이관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코 세척:
-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코 세척을 하면 코 안의 점액을 제거하고 이관의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코 세척용 생리식염수와 세척기를 구입하여 사용 설명서에 따라 시행합니다.
4. 약물 복용 (필요시):
- 만약 코막힘이 심하여 이관 기능 회복을 방해한다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코막힘 완화제(비충혈제거제)를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장기간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므로 약사 또는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병원 방문 고려:
- 위에 언급된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귀 먹먹함이 지속되거나, 통증, 출혈, 이명, 어지럼증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관 기능 장애, 중이염, 또는 다른 귀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의사항:
- 코를 풀 때는 한쪽 콧구멍씩 번갈아 가면서,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무리한 발살바법은 고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압력을 약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이관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비행기 탑승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 압력 변화가 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코를 풀기보다는 흐르는 콧물을 닦아내는 것이 이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
코를 풀다가 귀가 먹먹해졌을 때는 하품, 침 삼키기, 턱 움직이기, 발살바법(주의), 따뜻한 찜질, 코 세척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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