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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 예절, 복장 및 금기사항?

고운바다 2025. 4. 15. 10:10

상중(喪中) 예절, 복장 및 금기사항 (매우 구체적)

1. 상중 기간:

  • 기간: 일반적으로 장례 후 탈상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3년 탈상이 일반적이었으나, 현대에는 시대 변화에 따라 3개월, 49일, 혹은 7일 등으로 간소화되는 추세입니다.
  • 탈상: 탈상은 상복을 벗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탈상 시기는 가족 구성원 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됩니다.

2. 복장:

  • 상주:
    • 전통: 굴건제복(屈巾祭服)이라 하여 喪主는 흰색 상복을 입는 것이 원칙입니다. 굴건은 머리에 쓰는 흰색 두건, 제복은 흰색 상의와 검은색 띠를 의미합니다.
    • 현대: 현대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검은색 양복에 흰색 와이셔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며, 여자는 검은색 바지 또는 치마 정장을 입습니다.
    • 주의사항: 화려한 장신구(액세서리, 시계, 반지 등)는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문상객:
    • 기본: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남성: 검은색 양복이 가장 무난하며, 없는 경우 어두운 색 정장이나 단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습니다. 넥타이는 검은색으로 착용합니다.
    • 여성: 검은색 바지 또는 치마 정장을 입거나, 어두운 색 원피스를 입습니다.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해야 합니다.
    • 액세서리: 화려한 액세서리나 과도한 화장은 자제합니다.
    • 겨울철: 외투는 어두운 색으로 입고, 모자나 장갑은 벗는 것이 예의입니다.

3. 문상 예절:

  • 조문 순서:
    1. 분향 또는 헌화: 영정 앞에 향을 피우거나 꽃을 헌화합니다. 향을 피울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불을 붙인 후, 왼손으로 흔들어 불을 끕니다. 향을 향로에 꽂을 때는 홀수로 꽂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헌화 시에는 꽃 봉우리가 영정사진을 향하게 놓습니다.
    2. 재배 또는 묵념: 영정 앞에서 두 번 절하거나 묵념을 합니다. 종교에 따라 절 대신 묵념을 하기도 합니다.
    3. 상주에게 인사: 상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얼마나 슬프십니까" 등의 짧고 진솔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4. 조의금 전달: 조의금은 부의함에 넣거나, 상주에게 직접 전달합니다.
  • 위로의 말씀: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뜻밖의 비보에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 "저도 함께 슬퍼해 드립니다."
    • 장황한 설명이나 개인적인 질문은 삼가고, 간결하고 진솔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 밝은 표정이나 큰 소리로 웃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에 대해 자세히 묻지 않습니다.
    • 상주에게 지나치게 말을 많이 시키거나, 술을 강권하지 않습니다.
    • 문상 시에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고, 통화는 조용한 곳에서 짧게 합니다.
    • 집안에 따라 술, 담배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문상 후에는 "안녕히 계십시오" 등의 작별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4. 금기사항:

  • 상중 음식:
    • 금지 음식: 붉은색 음식, 육류, 생선류 등은 피하는 것이 전통적인 관습입니다. 이는 살생을 금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허용 음식: 흰색 밥, 국, 나물, 채소 위주의 음식을 준비합니다.
  • 경사스러운 일:
    • 상중에는 결혼식, 생일잔치 등 경사스러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 부득이하게 참석해야 할 경우, 상주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합니다.
  • 집안 행사:
    • 상중에는 집안 행사(이사, 집수리 등)를 미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외부 활동:
    • 상중에는 음주가무, 여행 등 즐거운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적인 행동:
    • 과도한 치장: 화려한 옷차림이나 짙은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
    • 큰 소리: 큰 소리로 웃거나 떠드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 다툼: 상가 내에서 다툼이나 언쟁은 절대 금물입니다.

5. 현대적인 변화:

  • 간소화된 장례: 과거에 비해 장례 절차가 간소화되고, 가족 중심의 장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종교적 다양성: 종교에 따라 장례 방식과 예절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개인의 가치관 존중: 획일적인 예절보다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주의: 위 내용은 일반적인 상중 예절을 정리한 것이며, 지역이나 가문의 전통, 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장례에 참석하기 전에 상주 측에 문의하여 예절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